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줄이 생긴다.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정류장에도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식당 앞에도 퇴근 후 영화관 매표소에도 긴 줄이 이어진다.
우리는 끊임없이 줄을 서면서 살아간다.
때로는 그 줄이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길어 지루해지기도 하고 기다림에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이 기다림의 순간들은 불편하지만 묘하게도 우리 삶을 반영한다.
줄을 선다는 것은 기다림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목적지가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줄을 서는 과정은 우리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기다리는 시간보다
더 큰 보상을 기대하며
우린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항상 줄을 선다.
#줄서다 #줄 #기다림 #짧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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