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처음엔 가벼운 음식으로 다가온다.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으로 조금은 평범한 첫인사를 한다.
하지만 몇 입 더 먹으면 그 평범한 매운맛이 서서히 강렬해지기 시작한다.
혀는 감각을 조금씩 잃어가고 이마에 땀이 맺히며
손에는 입안을 달래줄 음료수가 필수품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은 떡볶이를 놓지 않는다.
마치 떡볶이가 나를 시험하는 듯하다.
"이 정도면 그만할래?" 하지만 그만두기엔 너무 많이 와 버렸다.
이별할 수 없는 뜨거운 인연
넌 떡볶이!!
.
.
.
.
한 번만 잡서 봐
#떡볶이 #매운맛 #달콤 #매콤 #짧은글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음악(짧은 글) (0) | 2024.11.13 |
---|---|
기울어진 세상(짧은 글) (0) | 2024.11.12 |
데이트 하기 좋은 경의선 숲길 (0) | 2024.11.10 |
저녁 무렵 산책하기 좋은 청계천 풍경(짧은 글) (0) | 2024.11.09 |
미소(짧은 글) (0) | 2024.11.08 |
댓글